나만의 잉크로 쓰는 한 줄

시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.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고, 두 단어를 처음으로 만나게 하는 일 — 그것이 발상이고 표현입니다. 오늘 당신만의 한 줄을 만들어 봅니다.

성취 기준 [9국05-05] 자신의 개성과 발상을 살려 작품을 창작한다

1개성적 발상의 네 갈래 🌿

‘새로운 발상’은 천재의 소유물이 아니라, 익숙한 길에서 한 발만 비켜서는 일.

🔄

뒤집기

익숙한 시점·순서·결말을 거꾸로

모두가 ‘아침’이라 부르는 것을 ‘하루의 끝’이라 부르면? 모두가 슬퍼하는 것을 기뻐한다면?

"나는 비 오는 날이 가장 산뜻하다."
🪟

낯설게 보기

당연한 것을 처음 본 사람처럼

매일 보던 신발, 매일 듣던 노래 — 처음 보는 외계인의 눈으로 바라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?

"운동화 끈은 잠들지 못한 두 마리의 뱀."
🧪

합치기

전혀 다른 두 단어를 한 자리에

‘바다’와 ‘책상’, ‘침묵’과 ‘피자’ — 함께 놓이면 새로운 상상이 시작된다.

"책상 서랍 안에는 작은 바다가 살고 있다."
🔭

크게·작게 보기

감각의 비율을 조정

먼지 한 톨을 우주만큼 크게, 도시 하나를 손바닥만큼 작게 — 비율이 바뀌면 의미가 변한다.

"오늘 내 책상 위에 도시 하나가 졸고 있다."

2표현 기법, 아홉 개의 도구함 🧰

발상을 ‘읽히는 문장’으로 만드는 9가지 기법.

🎭
비유 — 직유
‘~처럼, ~같이’로 두 대상 잇기
"별이 잎새처럼 떨린다."
🪞
비유 — 은유
A는 B다 — 매개어 없이 잇기
"내 마음은 호수요."
🌬️
의인법
사물을 사람처럼 표현
"바람이 노래를 부른다."
🔄
반복법
같은 말·구를 거듭해 울림 만들기
"나는 너를, 너를, 너를..."
🎢
과장법
실제보다 크게/작게 부풀리기
"천 년 동안 너만 기다렸다."
🔁
대구법
짝을 이루는 두 구·문 나란히
"하늘에 별, 마음에 시."
🎭
반어법
속뜻과 반대로 말하기
"이제는 잘 잊었다... (사실은 못 잊었다)"
⚖️
역설법
모순된 표현이 깊은 진실을
"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."
📞
돈호법
대상을 직접 불러 말 걸기
"바람아, 멈추지 말아라."

3평범한 문장이 시가 되는 순간

같은 소재라도 발상·표현 한 번이면 풍경이 바뀝니다.

📝 같은 소재, 다른 한 줄

노을
하늘이 빨갛게 물들었다.
서쪽이 오늘도 자기 옷에 잉크를 쏟았다.
시계
시계가 똑딱거린다.
두 개의 바늘이 끝없는 원을 산책 중이다.
우산
비가 와서 우산을 썼다.
우산은 머리 위로 펼쳐 든 작은 검은 하늘이다.
교실
교실에 학생들이 앉아 있다.
서른 개의 꿈이 책상 위에 잠시 멈춰 있다.
새벽
새벽이 밝아 왔다.
밤이 자기 손을 천천히 펼쳤다.

4발상 부스터 — 직접 써 보기 🚀

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작은 자극 4가지.

🎲 발상 부스터 4종

상자 안에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써 보세요. 잘 쓸 필요 없어요.
🔄 뒤집기 부스터
‘만약 비가 위로 내린다면…’으로 시작하는 두 줄
예시 — "만약 비가 위로 내린다면, 우리는 모두 빈 컵을 들고 하늘을 향해 서 있겠지. 누군가의 슬픔이 별이 되어 떠오르는 그 시간을."
🪟 낯설게 보기
‘책가방’을 오늘 처음 본 외계인의 시선으로 한 문장
예시 — "등에 메고 다니는 작은 직사각형 가구. 안에는 매일 잘 자라지 못한 시간들이 들어 있다."
🧪 합치기 부스터
‘월요일’과 ‘바다’를 함께 쓴 한 문장
예시 — "월요일 아침은 너무 차가운 바다에 발을 담그는 일과 닮았다."
🔭 비율 바꾸기
‘먼지 한 톨’을 우주만큼 크게 보는 한 줄
예시 — "햇살 속 떠다니는 먼지 한 톨에도, 누군가가 살아가고 있을 작은 행성이 있을지 모른다."

5이 표현, 어떤 기법인가 🔍

시구를 읽고 사용된 표현 기법을 골라 보세요.

🎨 표현 기법 판별

기법 카드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세요.
"내 마음은 호수요"
▸ ‘A는 B다’ 형식의 전형적인 은유입니다.
"별이 잎새처럼 떨린다"
▸ ‘~처럼’이 들어간 직유입니다.
"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"
▸ 표면적으로 모순된 표현이 깊은 진실을 담는 역설입니다.
"바람이 창문을 두드린다"
▸ 바람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의인법입니다.
"천 년 동안 너만 기다렸다"
▸ 시간을 크게 부풀린 과장법입니다.
"바람아, 멈추지 말아라"
▸ ‘바람’을 직접 부른 돈호법입니다.

6기법 ↔ 정의 짝짓기 🔗

왼쪽 표현 기법과 정의를 짝지어 보세요.

🪢 표현 기법 매칭

기법
은유법
의인법
반어법
대구법
정의
속뜻과 반대로 말해 강조하는 기법
‘A는 B다’처럼 매개어 없이 두 대상을 잇는 기법
짝을 이루는 두 구를 나란히 놓는 기법
사물을 사람처럼 표현하는 기법

7나의 시 짜기 📝

발상과 표현 기법을 모아 짧은 시 한 편을 만들어 봅니다.

📋 4행 시 만들기

짧지만 ‘나만의 발상’이 들어간 시를 만들어 보세요. 라이브 미리보기가 나타납니다.
제목이 여기에 나타나요
행을 채우면 시가 여기에 펼쳐집니다.

형성평가 🎨

8문항으로 발상·표현 이해를 점검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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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눈에 정리 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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